제주시에서는 지난해 사립 유치원 비리 파문으로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어린이집 전수조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관내 전체 395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실태 전수조사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전수조사에서는 복지재정 누수방지 및 투명성 제고, 안심보육환경을 위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허위 보조금 신청, 회계처리의 적정성 여부, 급.간식운영 및 위생관리, CCTV 운영 및 통학차량 신고 및 안전관리 등을 중점으로 운영전반에 걸쳐 심도 있게 집중점검을 실시했다.

전수조사 결과 운영에 따른 개선명령 13건, 시정명령 14건, 과태료부과 9건의 행정처분을 실시했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 등 행정지도 했다.

아울러 자주 발생하는 위반사항 및 취약분야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1:1 맞춤 컨설팅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수범사례에 대해서는 다른 어린이집에도 확대 실시될 수 있도록 상호 공유해 나가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꾸준하고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보육서비스 품질향상과 안전하고 투명하게 어린이집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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