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시민, 노지에 물들어라"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에서는 다가오는 10월 9일 서귀포 칠십리시공원에서 2019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은 책읽는 문화도시 서귀포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책과 시민, 자연과 문화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제주그림책연구회, 미우 작가와 유설화 작가 등이 이끄는 독서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점자체험, 오디오북 체험 등 13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의 다양한 독서체험의 기회를 열 예정이다.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는 오후에는 그림책 '사탕괴물'의 작가 미우와 '슈퍼거북'의 작가 유설화가 기획, 연출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저자 채사장의 북콘서트가 이어질 예정이며, 제주어로 진행하는 제주어르신 그림책 낭독과 자작나무숲의 연주 공연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 '책, 노지에 물들다'처럼 서귀포의 감귤따는 가을풍경을 옮겨놓은 책정원을 조성하고, 혼자 축제를 즐기는 조용한 독서가들을 위한 공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시민들이 책과 함께 노지에 물들어보는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들러보는 축제보다 머무르는 축제, 소모되는 축제보다 채워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 행사를 주관하는 삼매봉도서관은 주차문제, 행사장 접근로변 안전문제, 진행 등으로 부득이 행사당일인 10월 9일 하루를 임시 휴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귀포시 삼매봉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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