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산업과학고 학생들이 제48년차 전국FFK(영농학생)전진대회 전공경진 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서귀포산업과학고(교장 송재우)는 지난 달 24~26일까지 광주자연과학고에서 열린 제48년차 전국FFK(영농학생)전진대회에 참가해 최홍철(자영생명산업과 1학년)학생이 전공경진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과제이수 분야에서는 김수빈·박용진·양원준(자영생명산업과 3) 학생들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전국대회 입상은 4년만이며 과제이수 분야는 제주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광주광역시 FFK와 광주자연과학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시도별 대표학생 1006명이 참가해 전공경진 6종목, 과제이수발표 6종목, 실무능력경진 7종목, 골든벨, 예술제 등의 5부문 21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귀산과고는 전공경진(식물자원, 조경·산림자원, 동물자원), 실무능력경진(조경설계), 골든벨, 예술제, 과제이수 분야에 자영생명산업과 학생 총19명이 출전해 시도 선수들과 열띤 경합을 벌였다.

서귀산과고 발명동아리 학생 3명은 학교홍보를 위해 스마트팜과 관련된 주제로 체험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최홍철 학생은 “제주 농업계 학교 학생을 대표하여 우승해서 학교와 제주의 명예를 높일 수 있어 뿌듯하다"며 "내년에는 더욱 열심히 해서 유럽에 가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과제이수분야에서 제주 최초로 동상을 수상은 김수빈 학생은 “좋은 결과가 있기까지 휴일과 밤늦게까지 지도해 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함께 과제이수를 하면서 재배에서부터 자료 정리 및 발표까지 우수히 수행한 팀 친구들과 이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송재우 서귀산과고 교장은 “서귀포산업과학고는 미래농식품산업의 주역을 교육하는데 교육활동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제주도도교육청 이경희 부교육감은지난달 24일 오전 광주자연과학고를 방문해 전국FFK전진대회 체험부스 운영을 하고 있는 학생과 지도교사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