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18일 오전 7시 40분께 제주시 추자도 녹룬여(노른여) 인근해상에 사람이 빠져 떠내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청에서는 헬기, 경비정, 연안구조정, 주변 선박을 긴급 투입시켜 발견 구조했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낚시객인 김모씨(41,男)는 18일 오전 낚시어선을 녹룬여에 입도해 낚시 중 미끄러져 바다에 빠져 떠내려가는 것을 인근 낚시객이 발견하고 해경 상황실에 신고했고, 김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이에 신고를 받은 제주해경은 300t급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주변선박을 신고접수 장소로 신속히 보내는 한편 헬기도 보냈다.

오전 8시 30분께 사고 현장주변을 수색하던 선박이 추자도 문여 인근해상에서 김씨를 발견구조해 연안구조정에 인수,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소재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김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연안해역에서 해양레저 활동을 즐기는 국민들께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들어 섬지역과 해상에서 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응급환자 114명을 긴급 이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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