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지역은 저기압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내일(5일) 오후(12시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으나, 따뜻하고 습윤한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동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밤(24시)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내일(5일) 아침 기온은 24~25도(평년 22~23도), 낮 기온은 28~29도(평년 28~29도)가 되겠다.

내일(5일)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5일) 늦은 오후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늦은 밤에는 제주도앞바다(북부 제외)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

내일(5일) 오후(12시 이후)부터 제주도 남쪽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한편,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은 5일 오후 3시께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위치 변화와 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경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발달과 북상속도에 따라, 비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 강수량의 변동성이 매우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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