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민·이승아의원 일본 외무성 거듭 매각 촉구
총영사관, 외무성에 지속적 예산 요청, 반영 적극 노력

강성민의원(사진 왼쪽), 이승아 의원(오른쪽)

제주도가 재제주일본국총영사관이 소유하고 있는 대규모 부동산과 관련 향후 영사관에서 매각 의사가 있다면 적극 매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도의회 강성민(더불어민주당, 이도2동을)과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은 지난 19일 제주도에 재제주일본총영사관 소유 부동산 매입을 비롯한 향후 활용계획에 대한 서면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번 매각 추진의사는 지난 16일 강성민·이승아 의원이 보도자료를 통해, 재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노형동에 소유하고 있는 대규모 부동산을 제주도에 매각하고, 제주도는 이 부동산 매입을 위해 적극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제주도는 19일 재제주일본국총영사관을 방문해 입장을 확인한 결과 “영사관 건물신축을 위하여 일본 외무성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요청하고 있으며,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매입경위와 관련 “2000년 6월 19일, 한국토지공사(현 LH토지주택공사)에서 조성한 연동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부지를 매입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입장에 대해 강성민·이승아 의원은 "의도와 상관없이 현재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은 한 푼도 내지 않고 그냥 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돈이 되는 곳이 였기때문에 제주도가 즉각 매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강·이 의원은 “제주도와의 면담에서 ‘외무성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요청하고 있다’는 것은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일본 외무성이 총영사관을 신축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으로 또 다른 의도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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