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가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문화로 풀어나가기 위해 진행한 한중일 동아시아문화사도시 문화교류사업이 올해도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특히 이 문화교류사업은 미래의 핵심 인력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제주문화외교관들이 참여해 글로벌 문화역량을 강화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제주도는 올해도 지난 8~11일까지 4일 동안 중국 닝보시 일원에서 청소년 제주문화외교관 등 한·중·일 3개국 학생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중일 청소년아트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기간동안 중국의 닝보, 일본 나라, 제주의 세 도시의 청소년들이 각 나라별 학생들과 팀을 이뤄‘경상닝보(鏡傷寧波)’라는 주제로 중국 닝보시의 역사와 문화를 사진의 앵글로 담아 미션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특히 중국 닝보시 전문 사진 작가와 함께 역사문화지역을 탐방해 팀별 촬영한 전시 작품을 소개 발표, 문화 공연 등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제9호 레끼마 태풍 영향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실외 일정이 취소되는 아쉬운 점이 있었으나,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시아 최대 개인 장서 건축물인 천일각 박물관 등 문화시설 방문하여 닝보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사진으로 담아내는 성과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