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부와 남부에 폭염특보가 내려지 가운데 14일에도 폭염특보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제주지역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전면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산지에는 오후 6시부터 비가 오겠다.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이동경로에 따라 예상 강수구역과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오늘 25~27도, 평년 24~25도), 낮 최고기온은 31~32도(오늘 31~32도, 평년 29-30도)가 되겠다.

현재 제주도북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강한 일사와 지형영향으로 인하여 낮 기온이 32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밤 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3m로 높게 일겠다. 특히 오후 6시 이후 풍랑특보도 예상되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면서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수욕장 피서객 및 낚시객 등은 해안가 안전사고에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 10호 태풍 ‘크로사(KROSA)’는 14일 오후 3시경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2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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