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까지 도내 대량위험물시설 7곳과 주유취급소 248곳 중 표본 불시단속 예정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도내 대량위험물시설 7곳과 주유취급소 248곳에 대해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8월말까지 불시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도내 폭염이 지속돼 주유소 등 안전관리 해이로 인한 화재 위험이 어느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진행하게 됐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최근 3년간 주유취급소 화재가 총 29건(2018년 9건, 2017년 13건, 2016년 7건)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5명(사망 2, 부상 3) 재산피해가 1억200여만원(2018년 1909만4000원, 2017년 4588만5000원, 2016년 3788만4000원)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에 25%가 발생해 폭염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제주지역은 주유취급소 화재가 단 한차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점검은 위험물시설의 안전관리자 배치 여부와 위험물 저장 취급에 따른 안전관리기준 위반유무, 정기점검 적정실시 여부를 중점으로 시행하며, 폭염 유증기 방지 안전수칙 교육도 병행한다.

단속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입건 등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 시기에는 주유 중 발생하는 유증기가 증가해 폭발사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유 전 엔진 정지 실천과 위험물을 옮겨 담는 작업 시에는 흡연행위 등 불씨가 발생할 수 있는 행동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