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출발해 부산으로 오던 대형 여객선에서 40대 여성 승객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이 배는 31일 오전 6시께 부산항에 입항한 9937t 급 여객선이고 이 배에 승선했던 승객 A(47) 씨가 실종됐다.

이 여객선은 전날인 지난달 30일 오후 6시 30분 제주를 출발해 부산에 닿았다. 입항 후 승객이 모두 내린 객실에서 A 씨의 가방만 발견되자 여객선 사무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과 선사측이 여객선 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31일 오전 1시54분 여객선 D갑판 우현 선미에서 A씨의 마지막 모습이 찍혔고 당시 여객선은 경남 통영 소매물도 남쪽 34km 해상을 지나던 중이었다.

해경은 이 시간을 전후해 A 씨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1500t 급 경비함정 등 5척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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