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 대비 116억원(24.8%) 증가

제주시는 올해 7월 정기분 재산세 586억원(25만2534건)을 부과 고지했다고 9일 밝혔다.

부과 대상으로는, 주택 245억원(17만8409건), 건축물 273억원(7만2924건), 선박 4억원(1123건), 항공기 64억원(78건)이다.

제주시는 지난해에 비해 116억원(24.8%)이 증가한 주요인으로 주택 연납분(10만원→20만원 변경) 증가, 신규 과세대상 증가, 개별공시가격(주택, 토지) 상승, 대형 항공사 감면 해제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부동산을 소유한 자에게 7월과 9월에 부과하는 지방세이다.

7월에는 주택, 건축물, 선박, 항공기 소유자가 납부해야 하며, 납부기간은 7월 16일부터 31일까지이다.

올해부터는 주택분 재산세액이 20만원(변경전 10만원) 이하인 경우 7월에 한꺼번에 부과하고 20만원을 초과할 경우 7월과 9월에 각각 1/2씩 부과된다.

재산세 납부는 전국 금융기관 및 우체국 등에 납세고지서로 납부할 수 있으며, 고지서가 없더라도 모든 금융기관 CD/ATM기에서 현금카드(통장), 신용카드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또한, 금융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어디서나 인터넷 지방세 납부 사이트인 위택스, 인터넷지로, ARS, 가상계좌이체, 모바일앱(카카오, 네이버, 페이코) 등을 이용해 납부할 수 있으며, 제주시 재산세과 및 읍면동에서도 신용카드로 납부가 가능하다.

제주시는 납세자들이 기한 내 납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형 전광판, TV자막, 인터넷 홈페이지, 현수막, 문자서비스(SMS) 등을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또한, 7월 24일까지 납부한 조기납세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하고, 납부기간 중 재산세 민원상담창구를 운영해 민원불편사항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재산세는 시민들을 위해 쓰이는 소중한 재원이고, 납부기한 경과시 3%의 가산금이 추가되며 세액 30만원 이상인 경우 매월 0.75%의 중가산금을 부담하게 되므로 납기 내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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