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75톤에서 100톤으로 늘려 원활한 공급 기대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이 이달 중 완료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물 공급에 들어간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본부장 고윤권)은 마라도 지역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지난 2017년부터 총 25억을 들여 담수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담수화사업은 배수관로 3km교체하고 배수지를 증설해 기존 75톤이던 물공급량을 100톤으로 늘려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상하수도본부는 도서지역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1992년 비양도를 시작으로 2010년 우도에 해저 상수관로를 설치해 수돗물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2012년에는 추자도에 92억 원을 투입해 일 1,500톤 공급규모의 담수화시설을 설치·완료하고, 빗물을 고도처리할 수 있는 정수장도 신설·가동하고 있다.

가파도는 2017년 40억 원을 들여 담수화시설을 증설했으며, 물 공급 능력을 일 150톤에서 300톤으로 늘렸다.

상하수도본부는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이 이달 중 마무리되면, 도내 5개 도서지역에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도민 불편이 근본적으로 해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권 상하수도본부장은 “마라도 담수화 증설사업 마무리에 따라, 지속적인 시설 유지·관리를 통해 도서지역 주민의 물 공급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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