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 위한 도민 의견 접수…101건
홈페이지 27건, 방문 74건… 제도개선‧환경개선‧기반시설확충 등 의견 제시돼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상생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제2공항 기본계획 반영 과제 발굴을 위한 도민 의견 수렴 결과 총 101건이 접수됐다고19일 밝혔다.

접수된 의견들을 보면 ▲편입 토지주에 대한 보상 및 제도개선 ▲정주환경을 비롯한 환경개선 ▲기반시설 확충 ▲공항운영 및 참여방안 ▲상생발전 방안 ▲관광문화시설 확충 등의 의견들이 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도민 이익을 극대화하고 제주 지역의 상생 발전 방안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기본계획 반영 과제(안)을 공개하고, 18일까지 도민의견 수렴 창구를 운영했다.

총 101건 중 27건은 도 홈페이지로 접수됐으며, 74건은 공항확충지원단과 성산읍 주민소통센터 방문을 통해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제2공항 개발 예정지에 편입되는 자경농에 대한 충분한 보상과 더불어 조세특례법 개정을 통한 양도소득세 감면에 대한 제도 개선 요구도 존재했다.

기존 상권 침체를 우려해 현 제주국제공항과 제2공항 간의 항공기 배분을 균형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민들은 이 밖에도 혼인지를 스몰웨딩 중심지로 활용,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역사문화 박물관 조성, VR 문화테마 체험관 조성 등 관광·문화시설 필요성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상하수도 시설 확충, 성산항 진입도로 및 한도교 확장, 종합의료단지 조성, 공항 접근편의성을 위한 도로개설 등 지역주민들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 및 정주환경개선 등에 대한 의견도 포함됐다.

이에 제주도는 도민들의 의견을 제2공항 기본계획에 반영할 사항은 국토부에 반영 요청하고, 그 외 의견들은 제주도에서 시행중인 상생발전계획에서 구체화를 통해 점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항운영권 참여방안, 양도소득세 감면방안, 소음대책지역 주민지원 등에 대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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