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낮 12시 4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소재 농경지에서 농업용 트랙터에서 전기배선 단락 추정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트랙터 소유자가 오전 10시 30분께부터 트랙터로 밭을 정비 중 후미에 설치된 로터리가 작동하지 않아, 내려서 확인하는 도중 엔진부분에서 화염을 목격하고 119로 신고했다.

현장조사 결과, 트랙터 한정 소실된 점, 엔진부분에서 운전석 방향으로 탄화흔이 진행된 점, 시동모터에서 단락흔이 식별된 점, 시동모터 탄화흔 등으로 보아 절연열화된 시동모터 전기배선이 단락되면서 전선 피복에 착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트렉터 1대가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33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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