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정보 신속 제공·재해관리 지도대책 수립 등 사전예방 강화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지역적 편차가 심한 국지성 호우와 집중호우 발생이 증가하고, 여름철 가뭄 및 폭염이 잦아지는 등 농작물 피해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에 따른 사전예방 강화에 나선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6월부터 오는 10월까지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기상전망 및 강우현황 분석, 농가단위까지 기상정보의 신속한 제공, 재해발생 사전·사후관리 지도대책 수립,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재해수준별로 예비단계, 비상Ⅰ단계, 비상Ⅱ단계, 비상Ⅲ단계로 나눠, 비상근무와 함께 재해발생 시 현장 기술지도와 복구지원에 나서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원은 이상기후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및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농업기상관측망 38개소를 연중 운영한다.

현재 3,100여 농가에 무료 문자서비스 제공,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12개 관측소 연결 가뭄정보 서비스 제공 협업, 스마트폰 어플 ‘제주영농정보’를 통한 실시간 영농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장마 전 침수 또는 습해방지를 위한 도랑 설치 및 재정비, 비닐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사전 점검 및 정비, 병해 예방을 위한 적용약제 살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태풍·가뭄·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비닐하우스 등 점검 및 보완, 전기시설 점검, 지주세우기 및 가지 결속, 물 확보를 통한 관수, 스프링클러를 활용한 관수 및 적정 토양수분 확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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