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오홍식)는 2일 탑동광장~사라봉 일원에서 난치병 학생과 청소년 공부방 만들기 등 위기가정에 희망을 전하는 '2019제주사랑 제6회 자선 만보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한걸음에 1원씩 나눔을 전하는 걷기대회는 원희룡 도지사, 김태석 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후원기관, 적십자 가족, 도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자선 만보 걷기대회는 기업 및 기관 임직원, 친구, 연인, 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으며 탑동광장, 김만덕기념관, 사라봉공원을 걸으며 1억3000여만 원을 모금해 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참가자들은 인적나눔, 물적나눔, 생명나눔 등의 주제로 운영되는 30여 개의 부스에서 나눔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자선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특히, 장시영 재단과 적십자사는 난치병 환자를 돕는 협약 체결을 알리고 매년 2000만 원을 적립해 어려운 환경속에서 병마와 싸우는 환자들을 지원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적십자사는 김만덕 기념관 개관 4주년을 맞아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500kg을 후원받는 등 김만덕의 나눔정신을 이어 나가는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나눔정신을 심어줬다.

걷기대회에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은행, 한국마사회제주본부, 장시영재단, 제주도개발공사, 유성건설, 강용개발, 제주막걸리, 제주에너지공사, 한라산소주, 수목원테마파크, 광동제약 등에서 기부금과 물품을 후원해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2014년 처음 시작한 자선 만보 걷기대회는 그동안 2만여 명의 참가자들과 5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이 5억 원을 후원해 난치병 학생 의료비 지원, 위기가정 긴급지원, 소외계층 밑반찬 및 김장김치 나눔 등을 통해 적십자사 대표 나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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