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올해 도내 초등학교 5개소 설치 확대 예정

도로교통공단 교통과학연구원이 '옐로카펫 설치효과 분석' 연구한 결과 운행중 차량이 미설치시보다 설치시 17.5% 감속주행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병도)는 안전도시 사고예방프로그램 일환으로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사고 피해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인접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 진입로에 노란색 반사 시트를 붙여 어린이들은 노란영역 안에서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들은 보행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해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자치경찰 등 도내 관련기관과 협업해 지난 5월 23일 제주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도내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5개 학교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내 17개 초등학교 횡단보도에 옐로카펫이 설치돼 있으며, 실제 실험에서 운행중 차량이 옐로카펫 미설치 횡단보도보다 옐로카펫 설치 횡단보도에서 17.5% 감속주행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옐로카펫 프로젝트는 어린이 사고예방 중요성 확산을 통해 도민 안전의식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안전도시 제주 실현을 위해서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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