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 제공.

3일 새벽 0시 8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목공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목공소 인근 주민이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펑''펑'하고 터지는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와보니 목공소 비닐하우스 창고가 불타고 있어 119에 신고했다.

현장감식 결과, 목공소 소유자가 전날(2일) 오후 5시까지 야외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자리를 비운 사이 불티가 바람에 날려 인접한 목공작업용 비닐하우스 창고에 옮겨 붙고, 주변 감귤과수원으로 연소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목공용 공구류, 목재, 감귤나무 16본, 삼나무 4본이 소실되고, 비닐하우스 창고 132㎡가 전소되고, 철골조 휴계실 15㎡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현재 경찰과 합동으로 화재발생 경위를 2차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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