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구제역 백신접종 관리강화를 위해 관내 소 ‧ 염소를 대상으로 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상반기 일제접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그간 소 ‧ 염소는 연간 2회(3월, 9월) 백신접종을 정례화해 추진해 왔으나 올해는 구제역 발생으로 긴급백신을 실시(1.28.~2.4.)해 올해에 한해 접종시기를 조정(5월, 11월)했다.

이번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은 소와 염소 434농가 ‧ 2만4000마리를 대상으로 규모에 따라 50두 이상 전업농가는 자가접종, 소 50두 미만 소규모 및 노령 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사 등 6개 접종반을 편성해 무상으로 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돼지는 생애주기에 맞춰 상시접종(연간 162만두분)하고 사슴은 마취 등의 문제로 제각, 출산시기에 맞춰 연1회 자율접종으로 실시된다.

제주시에서는 농가의 올바른 백신접종 실시여부 확인을 위해 일제접종을 마치고 4주 후에는 무작위로 농가를 선정해 백신항체 양성률(SP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고, 미흡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보강접종, 1개월 후 재검사 등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특별 관리를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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