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양부 삼성사재단(이사장 고정언)은 지난 25일 제주삼성혈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재일제주인 1세대를 돕는데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만 원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남식)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재)고양부 삼성사재단이 제주도가 어려웠던 시절 많은 도움의 손길을 건네 제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준 재일제주인 1세대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재일제주인 1세대에 생계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고정언 이사장은 "과거 정성의 손길을 보내주셨던 재일제주인 1세대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힘들게 생활하시는 재일제주인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고양부 삼성사재단은 지난 2013년 10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개하는 '관광명소 문화 나눔'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매년 이웃돕기 성금을 지속적으로 기탁해오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61일간 '제9차 재일제주인 1세대 돕기 특별모금' 캠페인을 진행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준 재일제주인 1세대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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