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시내 식당, 모텔 등에서 행패를 부리고 폭력을 일삼은 A씨(男.61)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1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8일부터 15일까지 약 1주일 동안 제주시내 식당과 모텔 등 5개소에서 술을 취해 욕설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리고, 이를 말리는 업주를 폭행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폭행)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지난 4월 15일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지팡이로 내리쳐 깨뜨리고, 지나가던 차량을 가로막은 후 지팡이로 차량 외부를 찍어 손괴한 혐의(재물손괴)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4일부터 진행 중인 생활 주변 악성폭력 근절 특별 단속활동의 일환으로 A씨에 대한 관련 사건 및 과거 신고 내역까지 철저히 확인하는 등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수사를 진행한 결과, 재범위험성이 인정돼 구속수사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중교통, 의료현장, 영세업소 등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악성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피해자 지원 및 보호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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