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 제공.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비닐하우스에서 쓰레기 소각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인근 비닐하우스 관계자인 김모씨(55.男)가 작업중 화재 비닐하우스 인근에서 불길과 연기를 목격후 119로 신고했다.

소방조사 결과, 감귤 비닐하우스 소유자인 고모씨(50.男)가 14일 오전 10시께 농약 방제작업을 마치고 비닐, 농약봉투 등을 소각 및 잔화정리후 귀가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소각지점 인근이 가장 심하게 탄화되고, 연소패턴 등으로 보아 드럼통 인근이 발화지점으로 추정돼 고씨가 쓰레기 소각 및 잔불 정리 후 귀가한 사이 강한 바람에 재발화돼 인근 비닐하우스로 연소확대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화재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27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며, 경찰은 고씨에 대해 실화죄 적용여부를 컴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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