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2021년까지 3년간 4작목 대상

ICT 기술을 접목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내 채소 수확량 예측, 수확시기 조절 등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을 위한 최적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 착수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마늘, 양파, 딸기, 파프리카 등 4작목 대상으로 파종부터 출하까지 전주기 빅데이터 수집.분석 및 현장활용 연구에 나서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팜의 품목별, 유형별 모델 개발에 필요한 충분한 데이터가 부족하고 온도, 습도, 양분농도 등 환경데이터는 ICT융복합 기술로 자동수집 되지만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에 핵심인 작물생육, 수량, 품질 등은 수동 측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도내 채소 빅데이터 수집, 관리, 공유 기반을 마련하고 수확량 예측 및 시기 조절 등 생산.수익 데이터 인프라 구축으로 최적화된 농가수익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1단계 2019년에는 4작목 생산성과 관련된 환경․생육.경영 요인을 수집하고, 2단계 2020년에는 수집된 자료 분석 결과를 활용한 농가 컨설팅, 3단계 2021년에는 개발된 데이터 모델을 현장 적용을 거쳐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마늘, 양파, 딸기, 파프리카 등 4작목 9농가를 대상으로 주 1회 농가 현장방문해 생육조사, 환경자료, 경영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조사항목은 △온도, 습도, 일사량, CO2, EC 등 환경요인 △초장, 잎폭, 잎수, 생장길이, 당도 등 생육요인 △생산량, 총수입, 판매단가, 투입비 등 경영요인 3요인으로 나눠 빅데이터 수집에 나선다.

수집된 농가별 빅데이터는 내.외부 전문가 분석을 거쳐 농가 현장컨설팅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보급으로 농가 생산성 증대 및 수익 향상에 도움이 기대된다"면서 "지속 가능한 제주 농업 발전을 위해 스마트팜 확산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