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를 출발한 직항 전세기를 통해 18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지난 29일 제주를 방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일본관광시장 확대 및 다변화를 위해 일본 지방도시를 대상으로 제주 인지도 제고 및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다각적 마케팅을 펼쳐온 결과, 올해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히로시마, 토야마, 타카마츠, 마츠야마 등 7개 도시에서 전세기가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키나와 전세기는 올해로 4년째 제주에 취항하고 있는데, 기존 매년 5월에 취항하던 일정을 제주 봄꽃을 메인테마로 하는 상품으로 새롭게 구성하여 3월말 취항하고 있다.

오키나와 전세기를 기획하는 日여행사(오키나와투어리스트)는 "제주상품은 늘 인기가 많고 만족도도 높았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제주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코스를 시도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아 186석이 완판됐다"고 전했다.

이번 상품은 ▲자연관광코스(성산일출봉, 성읍민속촌, 한라산, 녹산로 등) ▲제주도 꽃 만끽코스(우도, 한담해안, 한림공원 등) ▲올레 코스(올레 1코스, 산방산, 주상절리 등) ▲골프코스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제주도 꽃 만끽코스'와 '골프코스'가 특히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화하는 일본인 선호 트렌드에 맞춰 기존의 세계자연유산 이미지와 더불어 꽃길여행, 먹거리투어, 도보여행 등 다양한 테마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온 결과 제주상품이 다양해지고 관광객 만족도도 높아져 전세기 상품이 꾸준히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일본인 관광객 환영행사를 통해 제주관광 만족도를 제고하고 지속적인 관광수요를 창출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제주관광 다변화 및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을 통해 제주관광의 질적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오키나와 전세기 취항에 맞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대합실에서 탑승객 180여명을 대상으로 환영 현수막 게재와 기념품 배포 등 환영행사를 개최하는 등 환대 분위기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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