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원(원장 김봉오)이 지난 4일 제11기 문화대학 개강을 시작으로 3월 첫 주부터 제25기 문화학교와 실버합창단을 개강 운영중에 있다.

이번 11기 문화대학에는 시민 교양, 취미 강좌인 문화학교는 서예, 민요, 사진, 한문, 한국화, 노래, 문예창작, 서양화 총 8개 강좌에 220여 명의 시민들이 수강중이다.

제주의 역사, 민속, 문화, 자연 관련 전문 강좌인 문화대학은 3월 남사록과 17세기 제주(홍기표, 전 성균관대 겸임교수)을 시작으로 ▲고지도 속 제주(오상학, 제주대학교 박물관장)▲제주전래 민속신앙(문봉순, 제주섬문화연구소 연구실장)▲제주도 분묘문화2(이창훈, 제주동자석연구소장), 사라져가는 제주문화재(고영철, 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1960~70년대 제주인의 삶 - 결혼풍속, 제사(양정희, 박승석 생활문화해설사),▲유적으로 보는 탐라시대(고재원, 제주문화유산 연구원장), 제주바다와 표류 외(김나영, 세계유산본부학예연구사) 등 다양한 제주의 민속, 자연, 역사들로 꾸려졌다.

강좌는 매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대학에는 65여 명의 시민이 수강하고 있다.

또 2011년 창단된 실버합창단은 제주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60여 명이 매주 수요일 2시간씩 합창 연습을 통해 제주목관아 작은 음악회, 용연선상음악회 등의 공연을 통해 문화 활동을 통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3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 토․일 주말을 이용한 ‘느영나영토일예술학교’를 운영,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한 ‘우쿨렐라(기타), ‘난타(북)’, ‘색소폰’, ‘하모니카’, ‘레크리에이션’ 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문화원은 교육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건전한 여가문화 형성을 위한 문화학교를 1995년 개설해 현재까지 388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제주의 민속, 자연, 역사, 문화를 주제로 하여 제주문화의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대학을 2009년 개설해 419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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