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인재육성 및 발굴에 관한 종합계획 수립, 4개년간 446억투입
올해 107억 들여 청년인재정책 총괄조정, 차별화된 프로그램 추진 등

"사람들이 기업과 일자리를 쫒아간다 전통적인 사고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것 같다. 기업이 오히려 필요한 인재를 쫒아간다. 도시를 성공하게 만드는 핵심은 인재를 배출하고 유지하는 시스템에 있다" (출처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

제주도가 최근 청년층 인구 유출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에도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청년인구의 유출을 막고 유입을 장려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인재 육성에 본격 나선다.

도는 '청년인재 육성 및 발굴에 관한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청년인재정책 총괄조정, 다각적 인재육성프로그램 추진, 지속가능한 청년인재육성 기반 조성 등 3대 전략을 설정했다.

종합계획의 골자는 ‘청년이 꿈을 키우고 이루는 제주’를 비전으로, 청년인재 유출방지, 청년인재 유입장려, 청년인재 세계진출 목표로 삼았다.

2017년 제주에 살고 싶은 생각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6%가 제주를 떠나고 싶다고 답했고 그 이유는 '양질의 일자리 및 교육훈련 기회의 부족'으로 조사됐다.

실제 청년(20~34세) 전출 인구수를 보면 2013년 7823명, 2014년 8106명, 2015년 9078명으로 증가했고, 2017년 1만40명, 2018년은 1만554명으로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이 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 제주도는 청년 인재육성 종합계획은 4년동안(2019~2022년) 603억원을 예산들 들여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인재양성분야가 가장 많은 446억을 투자한다.

올해에는 청년 인재육성 프로그램 운영,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 지원 등 인재양성분야에 107억원을 들여 26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존 도 청년조례 안에 있던 청년 기본계획 분야중에서 청년 인재육성분야를 별로 분리해 지속가능한 정책을 추진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이를 위해 전문가 자문, 국내 외 벤치마킹, 민관 TF팀을 구성해 청년인재 육성과 활용의 최일선에 있는 민간부분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

특히 청년인재정책의 방향을 잡기 위해 객관적 자료인 제주청년통계를 통계청과 협업해 구축하기로 했다. 또 청년들이 자신의 여건에 맞는 정책을 찾아 볼 수 있도록 청년인재정책 정보사티트도 개설한다.

청년의 인재육성을 위해 청년들이 스스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도외에서 청년들이 선호하는 대외활동, 역량강화 프로그램,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커리큘럼을 지원하는 등 시범적인 프로그램을 시도한다.

그 예로 전국 최초로 네오플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네오플에서 게임,디자인 등 4개분야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모집해 교육시켜 직접 채용도 하고 이와 관련된 유사한 직종으로 취직을 할 수있도록 기업이 돕는다.

이 밖에도 청년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기관)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새로운 인재상에 부합하는 우수인재 발굴활용을 위한 지역인재 POOL 구축을 추진한다

또 향후에는 (가칭) 청년활동복합공간에 청년들이 진로 설정을 위한 직업체험관, 강연장 등을 신설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도 강동우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인재육성정책 철학을 단순히 일자리창출이 아닌 미래의 제주를 짊어질 청년인재 육성으로 방향을 설정했다"며 "이에 청년의 범위를 기존 19~34에서 39세끼자 확대해 미래인재와 양성과 재직자 역량 강화 등 다양한 인재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부서 기관 기존 정책의 문제점을 분석 중복을 조정해 방향을 설정하는 등 정책추진을 체계적을 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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