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청 사진제공]

제주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26일 한라산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헬기를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20분께 한라산을 등반하던 관광객 안모씨(男, 52세, 경기도 의왕시)가 갑자기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등 심근경색 증상을 보였다.

이에 제주소방상황실로부터 긴급이송 요청을 받은 제주해경은 헬기를 신속히 보내 안씨를 진달래밭 헬리패드에서 태운 후 신고 약 30분만인 오전 11시 53분께 제주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환자 안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정밀진단을 받고 있으며, 8년 전 심근경색 시술 경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청은 올해 들어 섬지역과 해상, 한라산에서 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응급환자 27명을 긴급 이송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