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사진제공]

지난 23일 서귀포항 남동쪽 3.1km 해상에서 이초 후 예인 중 침몰한 160t급 유망 중국어선 S호를 인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조윤만)는 이 사고와 관련해 25일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서귀포해경은 중국어선 S호가 침몰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어 인명구조의 필요성이 없으며, 침몰 해역 수심이 약 92m으로 깊어 주변 해역을 항행하는 선박에 지장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좌초 당시 중국어선내 남아 있는 기름과 선저폐수를 모두 빼내어 침몰 해역 주변 해양오염의 우려가 없는 것을 고려했다.

또한 깊은 수심으로 인해 인양시 기술적 한계 및 추가 인명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인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편, 서귀포해양경찰서에는 중국어선 침몰 사실 및 위치를 해양수산부 및 지자체, 국립해양조사원 등에 통보하고, 주기적으로 경비함정을 침몰해역 주변으로 보내 해양오염 여부 등을 예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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