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 추진…국토부 기본계획 반영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2공항 강행을 표명한 가운데 향후 들어설 공항 운영에 제주도가 참여하는 방향 모색에 나섰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당초 지난해 추진될 예정이었으나, 국토부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용역 실시에 따라 보류됐었다.

연구용역은 11월께 최종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며, 기본구상이 마련되는대로 국토부 기본계획 종료 시점인 6월 이전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결과가 나오면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세부사항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용역 내용은 제주지역 공항 운영현황 조사, 타 공항 운영사례 분석 및 상위계획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단계별 전략 및 제도개선 방안 등 참여논리를 종합적으로 마련하게 된다.

공항 운영권 참여를 통해 확보되는 이익은 제2공항 사업 예정지 주민들과 도민들을 위해 이용하는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항 운영권 참여를 위해서는 재원마련과 정부 협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다"며 "도민들의 협조와 공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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