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은 기존 당근 수확기기 불편한 점을 대폭 개선한 당근수확기 2대를 현장에 보급했다

제주도는 새롭게 기능을 개선한 당근 수확기가 농업인이 손쉽게 임차해 사용할 수 있도록 현장에 배치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지난 14일 당근 주산지인 동부농업기술센터 세화 농기계 임대사업장에 지난해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 구좌읍 세림농기계(대표 양중화)와 공동으로 개발한 당근 수확기 2대를 임대사업용으로 현장 배치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된 수확기는 기존 수확기의 잦은 고장, 파손, 진동 등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속기어 선택, 브라켓 재질강화, 잎 절단 칼날 재질 강화, 체인 안전커버 설치, 기어박스 재질강화 등 5가지 기능을 개선했다.

지난 1월 28일 현장 시연회 결과 과거 고속 기어 사용으로 심한 소음과 운전석까지 전달되는 진동 그리고 잦은 고장 등의 문제점이 해결되어 운전자의 작업 능률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 농기원은 당근 수확기를 이용하면 1ha당 11명 이상의 수확인력이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근 수확기를 임차해 사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세화 농기계 임대사업장으로 전화 또는 방문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올해 동부지역에 시범사업으로 10대의 당근 수확기를 보급해 사용 편리성, 효과, 인건비 절감 등 경영분석과 평가회를 개최해 성능개선과 함께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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