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메르스 사태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 경기전망에 먹구름이 감지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최근 도내 9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9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전망지수)가 8p하락 94p로 조사됐다. 이는 2014년 메르스 사태 (92p)이후 가장 낮은 치수로 올해 경기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절실이 요구되고 있다.

항목별로도 체감경기, 내수매출액, 내수 영업이익, 자금 조달여건 등 모든 항목이 기준치보다 낮은 치수를 보이고 있다.

체감경기(94p)는 전분기 대비 8p하락했으며,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4/4분기 경기를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업체들이 34개((35.8%)로 가장 많았고, 비슷할 것이다 33개(34.7%), 호전될 것이다는 28개(29.5%)로 조사됐다.

매출액(96p)또한 전분기 대비 12p 하락, 악화를 예상한 업체가 32개(33.7%)로 가장 많았고, 경기상황이'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35개(36.8%), '호전'으로 전망한 업체는 28개(29.5%)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95p),자금 조달여건(86p) 은 전분기 대비 각각 6p, 14p 하락했으며, 악화를 예상하는
업체 또한 31개(32.6%)로 가장 많았다. 자금 조달여건은 46개(48.4%)가 경기상황이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도 전체적으로 모든 업종이 기준치(100p)보다 낮은 체감경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