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자치경찰제 3단계 시행을 위해 국가경찰 인력 137명을 추가로 파견하는 등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총 260명의 국가경찰 인원이 파견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추가 파견에서는 경정 협력관 1명, 지역경찰 내근 1명, 주취자응급센터 9명 등의 일부 사무만 추가된다.

각 기관별로 배정된 파견 자치경찰 인력을 살펴보면 제주지방경찰청 13명, 제주동부서·제주서부서 각 83명, 서귀포경찰서 81명이다.

지난 2단계 시행 시에는 제주동부서 지역경찰 인력을 자치경찰에 배분하다보니, 국가.자치경찰 모두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었다.

이에 관련 문제점을 본청에 건의해 3단계 시행시에는 파견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제주지방경찰청 소속 기동순찰대(33명.순찰차 7대)를 해체해 지역경찰에 재배치할 예정이다.

이 경우 지역경찰은 1단계 시행 이전과 대비해 인력은 기존 560명에서 661명으로 101명 증가하게 되며, 순찰차량도 기존 46대에서 60대로 증차된다.

또한 자치 지역경찰의 1인당 112신고처리건수는 2017년 기준 332건으로 다소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치경찰이 담당하는 112신고는 현장에서 종결되는 사안인 만큼 사건처리시간을 보정하면 259건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가경찰 추가 파견은 1월 말 상반기 인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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