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잡육종 8년만에 품종보호출원…안정성·고품질 장점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송승운)은 감귤 교잡육종으로 첫 개발한 만감류 '가을향'을 품종보호출원 했다고 2일 밝혔다.

가을철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만감류를 뜻하는 '가을향'은 2011년부터 황금향을 모본, 레드향을 부본으로 교배해 종자채취와 육묘 후 2013년 조기결실을 위해 온주밀감 중간 대목에 고접 및 1주지 유인을 실시했다.

2015년 첫 열매가 달렸으며, 2016년 품질이 우수해 1차 선발을 거쳐 제교Ci010 계통명 부여, 2017년 탱자 접목, 지난해 착과특성조사 및 수세, 착과상황, 시식 등 현장평가회를 거쳤다.

신품종인 가을향은 완전착색은 10월 하순, 수확시기는 11월 중순경이며 과실묵는 200g 내외, 당도는 13브릭스, 산함량 0.8% 이하다.

황금향보다 껍질 벗기기가 쉬우며, 당도가 높고, 과피 장해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농업기술원측은 올해 묘목 8000주를 육성해 2022년부터 농가 실증재배를 거쳐 농가 선호도 평가, 재배기술 정립 후 종자업체에 통상실시 후 확대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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