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고등학교 원서접수 결과 발표, 평준화고 불합격자 전년대비 큰 폭 감소

제주도교육청이 14일 2019학년도 후기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선발고사 폐지로 내신성적 100% 전형을 한 첫 해로 평준화고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고교체제개편에 따른 지역 읍면고등학교 활성화 정책으로 읍면고에 대한 고른 지원의 흐름으로 반영됐다고 밝혔다.

비평준화지역 일반고 전체로는 정원 1911명 모집에 1879명 지원해 32명이 부족한 0.98: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평준화고등학교 중에서는 함덕고등학교 100명 정원에 110명이 지원하여 1.10:1, 애월고등학교도 100명 정원에 109명 지원으로 1.09: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제주시내 제주중앙고, 영주고를 비롯하여 서귀포시내 서귀포고, 서귀포여고, 남주고, 삼성여고 모두 정원을 초과하거나 정원을 유지했고, 읍면지역의 세화고, 대정고도 정원을 초과했다.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올해는 3010명 정원에 3135명이 지원해 1.04: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3135명 중 평준화고 1지망 지원자는 2986명이며, 제주외고 지원자 중 중복지원자 120명, 타시도(자사고, 국제고) 지원자 중 중복지원자 29명이 이중으로 집계돼 사실상 경쟁률은 작년보다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평준화지역 일반고 중 제1지망 학교 지원율이 높은 학교는 남학생은 제주일고, 오현고로 나타났고, 여학생은 제주중앙여고로 나타났다.

특히 평준화 일반고 불합격자는 작년 67명에 올해는 13여명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합격자는 남녀 구분 없이 총 정원(3010명)만큼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9개로 나눠진 등급에 따라 배정 원칙에 맞게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후기 일반고 전형을 분석하면서 “비평준화지역 학교에 고르게 지원하는 흐름은 이제 매우 안정됐다"며 " 고교체제 개편과 읍면 지역 일반고 활성화 정책이 의미 있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지역 일반고인 경우 오는 21일, 제주외국어고등학교는 내년 1월 4일,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내년 1월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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