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18년 국유재산 건축상' 시상식에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청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국유재산 건축상'은 국유재산관리기금을 재원으로 건립된 공공청사의 건축품질 향상과 우수사례 확산을 위해 지난 2015년도부터 재정돼 총사업비 규모에 따라 대형(100억 원 이상), 중형(10억 원 이상~100억 원 미만), 소형(10억 원 미만)의 3개 부문으로 나눠 매년 우수 공공건축물을 선정.시상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준공한 공공건축물 113건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의 서류 및 현장심사 등을 거쳐 공공건축물의 내구성.편의성.디자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청사 등 11건이 수상 건축물로 선정됐다.

총사업비 100억 원 이상 대형 공공건축물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청사는 경비함정을 모티브로 해양경찰의 역동성과 제주의 전통적인 공간 유형인 내부 중정(中庭)을 도입해 자연과 조화를 잘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공개공지와 연계한 주민 휴게시설(파고라, 벤치) 및 청사외곽 둘레길 산책길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 주민친화적인 공공시설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간구성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이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최우수상 수상작에는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표창과 상금 100만 원 및 동판을 수여한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