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335억원 증액 계수조정…道 '111억원' 부동의 

내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제주도와 의회간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예살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고현수)는 14일 오전 0시 10분 제366회 제2차 정례회 제7차 회의를 속개하고, 제주도가 편성한 5조 3524억원의 내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계수조정은 1161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초 600억원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 과정에서 335억원만 증액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상임위 삭감액보다는 줄어든 액수다.

이같은 결과에 제주도는 224억원은 '동의', 111억원에 대해서는 '부동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의 부분은 '선심성' 예산으로 판단한 셈이다.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인 본회의까지 부동의를 표할 경우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부결을 할 경우 원점 재검토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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