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제주 하늘에 영향을 주면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제주시 연동의 미세먼지(PM-10)는 125㎍/㎥로 '나쁨' 수준이고, 초미세먼지(PM-2.5) 역시 38㎍/㎥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제주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1일까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하고 외출시 건강관리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사는 중국 북부나 몽골의 건조한 지역에서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로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것의 크기는 대개 미세먼지 수준이다.

서귀포시 성산읍지역도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는 140㎍/㎥와 45㎍/㎥로 역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산남지역인 서귀포 동홍동은 100㎍/㎥과 43㎍/㎥로 역시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나쁨' 수준 일때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고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경우 즉시 실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제주기상청은 "기류의 이동경로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과 강도, 지속시간의 변동성이 큰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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