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종·42만장…소라 캐는 장면 모티브로 디자인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제주해녀문화를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된다.

제주도는 오는 21일 제주해녀문화를 소개하는 기념우표 2종·42만장이 발행된다고 밝혔다.

기념우표 발행은 지난해 상반기 제주도에서 우정사업본부에 '제주해녀문화'를 기념하는 우표 발행을 건의하면서 심의가 진행됐다.

심의를 통과한데는 ▲제주해녀문화의 인류무형무화유산 등재 ▲맨몸으로 바다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여성의 강인함 ▲어머니가 딸에게, 선배가 후배에게 물질하는 방법이나 바다의 섭리 등 해녀로서 지녀야 할 지혜 전수 등을 높이 산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물질로 얻은 수익을 마을 사람들과 함게 나누는 공동체 의식과 해산물을 채취하지 않는 기간과 채취방법을 정해 바다 생태계와 지속가능한 공존을 추구하는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

우표 도안은 소라 캐는 장면을 모티브로 디자인 됐으며, 혼자가 아닌 다 같이 어우르는 공동체 문화가 상징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기념우표 발행으로 제주해녀의 가치가 지속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주해녀의 공동체 문화를 전승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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