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물보호단체 '제주동물친구들' 페이스북]

자신이 기르던 백구 2마리를 차에 매달고 끌고 다닌 A씨(52)가 경찰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저녁 6시 10분께 제주시 애조로 인근에서 개 2마리를 승용차에 매달아 300m가량 끌고 다닌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기르던 개 10마리를 동물보호단체에 기증하고, 관련 내용을 제주도 축산과에 통보하고 동물보호법을 위반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학대를 당한 개 2마리는 결국 찾지 못했고, A씨는 "개가 도망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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