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조천읍 원탁회의 및 선언문 채택

제주시와 조천읍 람사르지역관리위원회가 세계 최초 조천읍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후속조치 첫 시동을 걸었다.

제주시는 13일 오후 조천체육관에서 조천읍민과 환경단체 및 람사르습지지역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동백동산람사르습지도시 동영상 상영 및 유공자 표창에 이어 주민 원탁회의와 조천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번 주민원탁회의는 지난 10월 25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람사르협약당사국 총회에서 동백동산곶자왈이 소재한 조천읍이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됐다.

이날 원탁회의에서는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기간이 6년임에 따라 이를 람사르협약기준에 의거 세계인들과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는 방안에 대해 지역주민들 주도하에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고희범 제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주민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람사르습지도시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원탁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은 앞으로 수립하게 될 지속가능한 람사르습지도시 종합관리계획에 반영하여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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