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 '제21회 대구컵 국제휠체어 농구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6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27일부터 30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제주는 수원 무궁화전자를 상대로 한 첫경기를 59-53으로 물리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데 이어, 고양시홀트 68-59, 필리핀 60-44로 물리치며 B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홈팀인 대구시청. 원정의 불리함을 딛고 모든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3-45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서울시청과 맞붙은 제주팀은 3쿼터까지 39대 39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4쿼터에서 특기인 삼각패스 속공이 살아나며 최종 스코어 62대 53으로 우승컵을 거뭐쥐었다.

개인시상에서는 감독상에 이선연 감독이, 대회 베스트5에 김동현, 황우성 선수가 선정됐다.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