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감귤출하연합회, 기후영향에 생산량 품질 출하조절 요인

[제주도민일보 DB] 제주감귤의 2017년 조수입은 9458억원으로 2000년대 이후 최고로 집계됐다.

제주감귤은 지난해 57만6000여톤을 생산해 9458억원의 조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감귤출하연합회가 지난 7월10일을 기준으로 2017년산 감귤에 대한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하고 처리량과 조수입을 추계한 결과, 2017년산 감귤 조수입은 9,458억원으로, 2016년산 9,114억원보다 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0년대 이후 최고의 수입으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9,0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처럼 소득을 높게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기후영향도 있었지만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생산량, 품질, 출하조절 3박자가 맞아 떨어진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종별 내역을 살펴보면 2017년산 감귤 총 유통처리량은 57만6,722톤(kg당 단가 1,640원)에 조수입 9,458억원이다.

노지온주 처리량은 44만254톤이고, kg당 단가는 1,220원으로 조수입은 5,371억원으로 전체 조수입의 57%를 점유했다.

하우스온주는 2만2,637톤(kg당 단가 3,568원)이 처리돼 조수입 808억원(8%)을 올렸다.

월동비가림 온주는 3만5,012톤(kg당 단가 2,207원)이 처리되어 조수입 773억원(8%), 만감류 총 처리량은 7만8,819톤(kg당 단가 3,180원)으로 조수입은 2,506억원(27%)으로 분석됐다.

만감류 품종별로는 한라봉이 4만4,311톤(kg당 단가 2,773원) 처리돼 조수입 1,229억원, 천혜향 1만5,700톤(kg당 단가 3,929원)으로 조수입 556억원, 황금향 3,600톤(kg당 단가 5,051원)이 처리돼 조수입 99억원, 레드향 8,067톤(kg당 단가 5,051원)으로 조수입 407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출하연합회는 “매년 감귤출하시기에 도내 출하신고소 5개소와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을 포함한 전국 대도시 31개 법인체에서 조사한 출하 및 가격정보를 감귤농가를 비롯해 각 회원기관단체(행정기관, 생산자단체, 유통인 등)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공유하면서 감귤의 경쟁력 강화 및 농가의 소득 증대를 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