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감사결과, 10건 지적 조치…고객 만족도 개선 등은 모범사례

[제주도민일보 자료사진] JDC 제주공항 면세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과 관련, 전속 모델 운영이 부적정하고 인기상품 수급이 불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JDC)가 지난 4월23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면세영업 분야에 대한 자체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지적사항 10건과 모범사례 2건이 나왔다.

주요 지적사항은 △상품 수급물량 책정 기준 개정 필요 △입점 신청 구비서류 확인 부적정 △면세점운영위원회 운영지침 개정 필요 △중장기 보세창고 확충방안 마련 필요 △임차 사무공간 활용 개선 필요 △인기상품 수급 불안정 해소 방안 마련 등이다.

또한 △소송 위임계약 부적정 △면세점 전속모델 운영 부적정 △팀빌딩 및 국내출장 동시 추진 부적정 △용역 계약업무 부적정 등 모두 10건으로, 이번 감사 결과에 따라 지적사항을 개선하도록 조치됐다.

특히, 용역 계약업무 부적정 건의 경우 계약관련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절차와 요건에 대한 검토 없이 임의적으로 용역 인건비를 인상해 변경계약을 체결한 관련자에 대해 징계 처분이 요구됐다.

이를 통해 업무처리 절차의 적법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계약관련 부서에 재발방지 시스템과 제도개선을 강구하도록 했다.

모범사례로는 △소통정책을 통한 내부고객 만족도 개선 △식권 관리 시스템 개선 등 2건이 꼽혔다.

JDC 관계자는 “이번 감사결과를 계기로 잘못된 관행의 근절과 재발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과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모범사례는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홍보해 지속적 가능한 경영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JDC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등급을, 2017년 감사원 평가 결과에선 ‘양호’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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