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 시행한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정원 감축없이 정부 재정지원 받게돼 경쟁력 강화 도움“

제주대학교가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돼 정원 감축없이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사진은 제주대학교 전경..

제주대학교가 정원 감축없이 정부 재정지원을 받게 됐다.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2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시행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자율개선 대학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원감축 권고없이 2019년부터 정부의 일반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이 일반재정은 목적성 재정지원과 달리 대학 재량껏 폭넓은 곳에 사용할 수 있어 대학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석언 총장은 “이러한 성과는 대학 모든 구성원이 한 마음이 돼 지난 몇 년간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통해 이뤄낸 것 결과”라며 “제주대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제주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송 총장은 ““2019년부터 지원되는 정부 재정지원 사업비를 통해 기본에 충실한 대학, 미래를 준비하는 대학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기본역량진단은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를 대체하는 평가다. 1단계로 △교육 여건 및 대학운영의 건전성 △수업 및 교육과정 △학생지원 △교육성과 등 대학이 갖춰야 할 기본요소 전반을 평가해 상위 60% 정도가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된다.

자율개선 대학으로 지정이 안 된 대학은 2단계 평가를 통해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되며 정원감축과 정부 재정지원 제한 등 강력한 패널티를 받게 된다.

이번 1단계 평가에선 일반대학 187개 대학중 상위 64%(120개 대학)가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8월말까지 부정비리 제재 적용 등 특별한 사항이 없을 경우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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