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후보, 남북교류시대 대비 제주지구 이북도민 복지 확대

원희룡 후보.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남북교류시대에 대비하고 제주지구 이북도민 복지 확대 차원에서 제주통일동산을 조성하고 통일회관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후보는 9일 “이산의 아픔을 간직한 실향민인 제주 거주 이북도민이 2만3천여명에 이르고 있다”며 “이들에게 자유와 평화, 통일에 대한 확고한 의지와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향후 남북교류 활성화에 대비해 관련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제주통일동산에는 제주 전역에 묻힌 실향민들의 넋을 기릴 봉안당과 통일회관도 건립해 남과 북 후손들의 만남의 장이자 화합의 장으로 제공하겠다”며 “평화시대 역사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원 후보는 “이북5도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설치된 이북5도 제주특별자치도사무소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이북도민의 날 등 이북도민 관련 행사와 제주애향묘역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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