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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원희룡, 청년들 희망고문 말라”고 후보측, “절실한 마음 이용해 희망고문 하는 건 안될말”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고은영 후보측이 원희룡 후보를 겨냥 “청년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내세워 희망 고문을 하지 말라”고 쏘아붙이고 나섰다.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운동본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원희룡 후보는 연일 유세에서 공공부문 정규직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자료에서 고 후보측은 “원 후보는 공무원 2500명, 공기업 등 3500명, 공공사회서비스 4000명 채용, 제주도민 우선 할당 80% 등을 국비와 도비, 공기업, 자주재원으로 취임 직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고 후보측은 “지난 2014년 선거에서도 원후보는 청년일자리 만들기 사업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청년맞춤형 인력양성(350명 취업 목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해외인턴, 취업 지원(200명 취업 목표), 중소기업체 지원을 통한 일자리(900명 취업 목표), 청년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세부실천계획으로 제안했다”며 “연차별 추진계획에 따르면 4년간 전체 취업목표 인원이 1180명으로, 민간기업과 함께 일자리를 만들어도 1000개를 조금 넘는 수준인데 1만개가 과연 실현가능한 공약일까”라고 되물었다.

고 후보측은 “원 후보의 지사 시절 공약사업별 추진내용을 보면, 청년맞춤형, 글로벌 인재양성사업으로 취업한 인원은 467명이고, 신화역사공원과 연계된 싱가포르 서비스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취업한 인원은 94명이고, 청년취업지원 희망프로젝트나 중소기업 인턴제로 신규채용된 인원이 1041명”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 후보측은 “4년 동안 원희룡 전지사의 실적이 이런데 일자리 1만개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며 “더구나 원 후보가 주장하는 일자리 1만개 중 공공사회서비스 4000명은 제주신화월드의 채용인원 5000명 중 도민할당 80%인 4000명으로 이미 확정된 일자리이지 원후보가 새로 만들어내는 일자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고 후보측은 또 “제주의 청년들에게 일자리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러나 그 절실한 마음을 이용해 희망고문을 하는 것은 도지사를 역임했던 후보가 할 일은 아니”라고 톤을 높였다.

아울러 고 후보측은 “몇 만개, 몇 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헛된 공약보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전국 최고의 비정규직 비율, 최저임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노동조건을 바꾸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열정페이를 요구하지 않는 청년 일자리가 우선 과제”라고 피력했다.

이기봉 기자  daeun46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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