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김 후보 제주시오일장 찾아 상인 표심잡기에 주력
“보수, 진보 떠나 누구보다 발전적인 생각 가지고 있는 후보”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7일 오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제주시민속오일장 유세를 통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7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민속오일장을 방문해 상인 표심 잡기에 주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일장 거리유세를 통해 “아이들에게 안전한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서 배불리 먹이자는 것이 저의 무상급식 공약”이라며 “중학생,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며 귀찮게 물어야하는 교통비 또한 무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학생들의 통학비 무상은 무상급식보다 돈이 덜 든다”며 “다른 아이들보다 공부를 조금 못한다는 이유로 멀리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있다. 이 아이들은 관광버스 요금을 내며 학교를 다니는데 적게는 하루에 4500원에서 6000원까지 지불해야한다. 희망하는 학교에 가지 못해서 본의 아니게 내야하는 이 교통비 교육청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 7일 오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제주시민속오일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어 김 후보는 “뭐든 열심히 하면 행복하게 사는 세상, 교육도 이런 세상에 발 맞춰 가야 한다”며 “제주에 사는 9만 아이들에게 9만가지 교육을 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주고 그 것을 가르쳐주는 것이 학교가 하는 일”이라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이 있다”며 “누구는 보수 교육감, 누구는 진보 교육감 하며 따지다 보면 우리 아이들이 어디로 가겠는가. 교육에서 만큼은 제발 진보니, 보수니 싸우지말자”고 토로했다.

또한 김 후보는 “40여년 동안 교육에 몸을 담다보니 자연스레 아이들 걱정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저는 그 누구보다 발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제주도민일보=송민경 기자] 7일 오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제주시민속오일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7일 오전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제주시민속오일장 유세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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