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문대림 후보 서귀포선대위 출범…전해철-안민석 의원 서포트
문재인 정부 발맞출 집권여당 후보 강조…현안 해결 공약 '봇물'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4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이 열렸다. 사진은 연설하고 있는 문대림 후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귀포지역 발전을 위해 힘있는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는 4일 오후 서귀포 일호광장에서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전해철, 안민석, 윤호중, 오영훈, 위성곤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귀포지역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 지지자들이 운집하며 일호광장 주변을 가득 메웠다.

이 자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와 발맞출 후보는 문대림 후보밖에 없다며, 힘있는 집권여당의 도지사만이 서귀포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수립에 반영된 제주의 청사진을 실현하고, 제주가 평화의 섬, 인권의 섬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보필해온 문대림 후보가 도지사가 돼야한다"며 "오늘 문대림 후보가 공약한 국비 3조원, 예산 8조원 시대를 실현하는데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서 전폭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해철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핵심에는 평화와 자치분권이 있다"며 "한라에서 백두를 넘어, 연방제 수준의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이며, 그 중심에는 문대림 후보가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민석 의원도 "이번 선거는 한반도 평화, 적폐청산, 촛불혁명의 완성 등 3가지면에서 아주 중요한 선거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제주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문대림 후보를 당선시켜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안 의원은 "한반도 평화와 적폐 청산을 반대했던 후보를 심판하려 하니 옷을 벗고 무소속으로 나와 도민들이 살짝 헷갈려 하고 있다"며 "원희룡 후보가 얘기하는 제주가 커지는 꿈은 제주가 쪽박차는 꿈이 될 것이다. 제주도민이, 서귀포시민이 앞장서 제2의 촛불혁명을 승리로 이끌어 달라"고 역설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4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이 열렸다. 오영훈 국희의원이 지지연설을 하는 모습

오영훈 의원도 "2년전 총선 당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제가 한나라당 모 후보에게 지지율에서 8%, 당선가능성 절반 수준에 미치는 것으로 나왔지만, 지금 이자리에 서있다"며 "10%가 넘는 압도적인 승리로 문대림 후보를 도지사로 만들어 달라"도 호소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서귀포시에 이상한 현상이 있다. 시청 공무원들이 선거에 개입한다는 얘기가, 전직 공무원 출신들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면서 식당에 100여명씩을 모아놓고 밥을 사는 등 검찰, 선관위에 고소·고발된 건이 10개가 넘는다"며 "심지어 문대림 후보에게 여자가 있다는 말도 안되는 찌라시 같은 소문마저 유포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이 오영훈 이름을 걸고 반드시 끝까지 추적해 배후를 밝혀낼 것이다"고 일침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4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이 열렸다. 지지연설에 나선 위성곤 의원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문대림 후보밖에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위성곤 의원도 "이번 선거는 4.3을 해결할 수 있는 후보를 뽑느냐, 그러지 못하는 후보를 뽑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며 "무소속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저나 오영훈 의원, 민주당, 대통령 모두 4.3의 완전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문대림 후보를 도지사로 만들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위 의원은 "경선과정서 말이 많았지만 내일부터 김우남 전 최고위원, 박희수 전 도의장, 강기탁 변호사가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한팀으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문대림 후보는 "원희룡 후보는 당선되자마자 정부부지사를 외지에서 데려온데 이어, 서울사무소에 자신의 측근을 갖다 꽃았다"며 "지역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좋았겠지만, 결국 그들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경력만 쌓아준 격이 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경쟁후보들에게 뜻하지 않게 상처를 주기도 했고, 정말 미안하다는 생각도 많이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문대림의,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한팀을 구성해줬다"며 "비온뒤에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김우남 전 최고의원, 박희수 전 의장, 강기탁 변호사의 정책적 소신과 제안들을 다 떠안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4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이 열렸다. 이날 문 후보는 (구)탐라대 부지 활용한 4차 산업혁명 메카 육성 등 서귀포시 맞춤형 공약을 대거 제시했다.

이와함께 문 후보는 ▲(구)탐라대 부지를 활용한 4차산업혁명의 메카 조성 ▲서귀포의료원 제주대병원 위탁 운영 ▲지역특화 작물 육성대책 마련·추진 ▲신시가지 상권활성화 대책 마련 ▲하논분화구 국가차원의 지원 ▲도지사 직속 지역관광위원회 발족 ▲남조로 확장 ▲혁신도시 이전 주민 위한 직장어린이집 설치 ▲국가기후변화연구소 설립 ▲서귀포항 활성화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문대림은 "군림하는 도지사가 아닌 도민을 섬기는,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민주당의 공약이 저 문대림의 공약이 될 것이고, 강력한 집권여당 도지사로 공약 실현을 강력히 밀어부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4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이 열렸다. 지지자들이 1호광장 한쪽을 가득 메우고 있는 전경.
[제주도민일보=최병근 기자] 4일 서귀포시 1호광장에서 문대림 후보의 서귀포선대위 출범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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