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31일 출정식 “당근 산지경매제도 등 추진” 공약
김경학 후보는 “높은 곳보다는 낮은 곳을 찾는 우리 경학이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경학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의원 후보(구좌읍.우도면)는 31일 오후 7시, 구좌읍 세화리 동부물류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밭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사장, 당원, 지역 주민 등 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김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찬조연설에 나선 고희범 전 사장은 “제주를 사랑하고 도민을 제대로 섬길 줄 아는 사람 우리 경학이를 소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모든 역량을 모아 전국 최다 득표율로 반드시 당선시켜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첫 유세에 나선 김경학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가슴속에 오직 구좌·우도의 발전에 대한 열정을 품고 쉼없이 달려왔다”며 “각 분야별로 성과를 내고 발전시키는데 도와주신 모든 지역 주민들과 향우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큰 절을 올렸다.
김 후보는 “도의원 임기내 1차산업은 물론,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마을지원, 문화·교육·복지 등의 지원과 기반 확장 등 괄목할만한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며, “이 모든 것은 지역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성과”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10대 도의회에서 우수의정대상, 카메라기자회 선정 올해의 의원상, 우수조례상, 동료의원 및 공직자가 선정한 베스트 오브 베스트의원상, 6급이하 공직자가 선정한 존경하는 우수도의원상,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이는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받은 상이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또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너무도 많다”면서, ▲농업인 월급제 도입 ▲당근 산지경매제도 추진 ▲임대농기계 상시 출고·반납·배달 시스템 도입 ▲여성농어업인 바우처 지급액 향상 ▲PLS 시행 유예 및 등록 농약 확대 등 공약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녕 노인대학 설치 ▲제주대·제주대병원 방면 버스노선 설치 ▲(가칭)동부시민체육센터 설치 ▲우도정주어항 건설 ▲우도땅콩 명품화 ▲제성로의 조속한 신설 ▲김녕 공공임대주택사업 및 구좌읍 공공택지 조성사업의 정상적 추진 등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높은 곳 보다는 낮은 곳으로, 밝은 곳 보다는 어두운 곳으로, 따뜻한 곳 보다는 차가운 곳을 쫒아다니겠다”며, “구좌·우도의 ‘우리 경학이’를 넘어 제주의 ‘우리 경학이’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