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8일 밤 진행된 KBS제주 도지사후보 합동토론에서 김방훈 자유한국당 후보가 제2공항과 제주해저고속철도 추진 여부에 대해 도민투표로 결정하는 안에 대해 “논의하는 데 같이 할 용의가 있다”고 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장 후보는 “제주사회는 제주해저고속철도를 여객중심으로만 접근하는 논의가 진행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제주해저고속철도는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중심의 혁신운송수단”이라며 제2공항보다 장점이 많음을 강조했다.

장 후보는 이에 “좀 더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제주해저고속철도 논의에 동참해 달라”고 도민사회에 호소했다. 연륙교통인프라 확충은 제주의 100년, 아니 1000년을 결정할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제주해저고속철도에 대한 논의는 불공정한 기득권 세력과 일부 관료세력이 막아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충분한 도민적 논의 후, 도민투표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며 “김방훈 후보의 논의 참여 의사 표명으로 제주해저고속철도 도입에 대한 논의가 좀 더 생산적인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